새벽까지 공부하다가, 운이 밥 주문한걸 확인하느라.
인터쥬 사이트에 오랫만에 놀러갔다.
내가 운이를 데리고 온건 2003년 2월.어느날.
그러고보니 벌써 5년하고도 4개월이나 흘렀다.
시간도 참 빠르네. 그치.
그렇게 운이는 나이를 6살이나 먹었고, 나도 그 시간을 비껴가지 못하기에.
벌써. 29이 되어 버렸다.
다른 아이들에 비해. 유난히 어리광이 심하고.
그래도 이렇게 아픈곳없이 잘 자라주어 무엇보다 고맙다.
집에 들어와 혼자 방안에 불을 켜게 되면.
어디선가 뛰어 나와. 발밑에 벌써 누워있고.
내가 자고 있을때는. 한번쯤은 와서 확인해야.
편히 잘 수 있는. 우리 꼬맹이 운아.
언니가 너에 대한 소원이 있다면.
가는 그날까지 아프지 말고. 편하게. 편하게 있다가.
잠들듯이 그렇게 여행을 갔으면 해.
이제 나이가 적은게 아니라, 어느정도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.
그 생각을 할때마다 눈물이 흐른다.
그냥 새벽에 공부하다가
잠꼬대하는 운이를 좀 더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에.
무릎에 누여놓고 공부를 했다.

사랑해. 건강해.그리고 항상 언니 좋아해줘서 고마워. 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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